'이건 또 누구 작품?'

[김앵커 한마디] '이건 또 누구 작품?'

http://bit.ly/2e3JRt6

[JTBC] 입력 2016-11-02 15:28 

오늘(2일)의 한마디는 '이건 또 누구 작품?'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느닷없이 총리와 장관 2명을 교체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수석을 지낸 김병준 교수를 총리로 임명했는데 정치적 셈법이 너무 뻔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야당은 대통령 2선 후퇴와 국회가 주도하는 총리 임명을 주장했고,

새누리당도 거국 중립내각을 요구해 왔습니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일언 반구도 안하다가 군사 작전처럼 개각을 한 겁니다.

지금 청와대에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이 다 유고입니다.

궁금해집니다. 박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와 상의해서 이런 결정을 한 걸까요.

최순실은 검찰에 갔고, 정치권 공식 라인들은 모른다는데, 그럼 진박 핵심들과 했습니까.

독선과 불통, 비밀주의로 국정이 이 꼴 났는데 대통령은 아직도 상황 판단이 안되십니까.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