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잘라낸 나무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산을 내려갑니다.
얼마 전까지 울창하던 숲은 온데간데없고, 나무 자르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울립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18일째, 벌목은 28% 정도 진척됐습니다.
25톤 트럭으로 1200대 분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활강스키장 건설공사가 한창인 겁니다.
스키장 건설비는 국비 821억 원을 포함해 모두 1095억 원, 문제는 대회 기간 중 단 3일만 쓰고는 다시 철거한다는 겁니다.
활강스키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복원하는 조건으로 건설을 승인받았는데요, 복원에 드는 비용이 공사비에 맞먹는 1000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철거 뒤 복원사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스키장 공사로 주변 지형이 크게 바뀌고 환경이 많이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정규석 국장/녹색연합 자연생태국 :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과 같은 식생으로 온전히 복원될 것이다라는 물음엔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김대만 부장/올림픽조직위원회 환경산림부 : 아직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까 (정부 부처와) 충분히 협의해야죠.]
지금이라도 활강스키장 활용과 복원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잘라낸 나무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산을 내려갑니다.
얼마 전까지 울창하던 숲은 온데간데없고, 나무 자르는 소리만 여기저기서 울립니다.
공사를 시작한 지 18일째, 벌목은 28% 정도 진척됐습니다.
25톤 트럭으로 1200대 분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활강스키장 건설공사가 한창인 겁니다.
스키장 건설비는 국비 821억 원을 포함해 모두 1095억 원, 문제는 대회 기간 중 단 3일만 쓰고는 다시 철거한다는 겁니다.
활강스키장은 올림픽이 끝나면 복원하는 조건으로 건설을 승인받았는데요, 복원에 드는 비용이 공사비에 맞먹는 1000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철거 뒤 복원사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스키장 공사로 주변 지형이 크게 바뀌고 환경이 많이 훼손되기 때문입니다.
[정규석 국장/녹색연합 자연생태국 :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과 같은 식생으로 온전히 복원될 것이다라는 물음엔 자신 있게 대답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느긋하기만 합니다.
[김대만 부장/올림픽조직위원회 환경산림부 : 아직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까 (정부 부처와) 충분히 협의해야죠.]
지금이라도 활강스키장 활용과 복원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